국가보훈부·대한약사회와 민관 협력 강화…용인·청주 시작 전국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유한양행이 국가유공자 건강지원 사업의 범위를 넓힌다. 2017년부터 이어온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사업’을 기반으로 국가보훈부와 대한약사회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령 국가유공자 대상 지원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약사회,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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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국가보훈부·대한약사회가 국가유공자 건강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사진=유한양행] |
이번 협약은 기존 물품 지원 중심의 보훈사업을 건강상담과 복약지도까지 결합한 형태로 고도화하고, 지역 단위로 진행해 온 사업을 보다 체계적인 지원체계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한양행은 2017년부터 서울지역 보훈지청과 협력해 국가유공자에게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상자’를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지원을 받은 국가유공자는 총 7361명이다.
2022년부터는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국가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약사들이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의약품 복용 상황을 살피고 건강상담과 복약지도를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방식이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원 지역도 넓힌다. 우선 중앙연구소와 오창공장이 위치한 용인과 청주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이후 협력 기관과 함께 지원 대상과 지역을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기관별 역할도 세분화했다. 유한양행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의약품 지원을 비롯해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재정과 물품 지원을 담당한다. 국가보훈부는 건강 관리가 필요한 고령 국가유공자를 발굴하고 사업 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 대한약사회는 전국 약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1대1 복약지도와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유한양행이 보훈사업을 지속하는 배경에는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과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회사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일회성 지원보다 장기적인 민관 협력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온 국가유공자 지원을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건강관리 사업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의약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복약지도와 건강상담까지 연계해 고령 국가유공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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