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연계…AI·바이오·신재생에너지 실무 특강 진행
'선구안 맵-성장성 신용평가' 연계…미래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 선제적 지원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시중은행이 전통적인 재무제표 중심의 여신 심사에서 탈피해, 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고도화된 기업금융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20일 본점에서 산업연구원(KIET)과 공동으로 ‘생산적 금융 스킬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4월 신한은행과 산업연구원이 체결한 ‘생산적 금융 활성화 및 산업 선구안 배양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담보나 과거 재무 정보에 의존하던 기존 기업 분석 방식을 넘어, 산업 구조의 변화, 기술 트렌드, 글로벌 공급망 흐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종합적인 여신 판단 역량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을 정교하게 발굴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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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본점에서 산업연구원(KIET)과 공동으로 ‘생산적 금융 스킬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신한은행의 기업금융 담당 RM(기업금융전담역)을 비롯해 부지점장, 여신 심사역 등 핵심 실무 인력 총 157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정부가 주도하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현장 직원들의 산업 분석 및 기업 심사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커리큘럼은 산업연구원 소속 전문 연구진이 강사로 나선 AI·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특강,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강 등 최신 산업 동향 분석으로 시작됐다. 이어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여신심사 지원 방향을 비롯해 생산적 금융 영업 우수사례, 영업 마케팅 노하우 공유 등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과정이 밀도 있게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영업 최전선의 RM들과 본부 심사 부문이 산업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통 언어’를 확보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기업의 미래 가치를 판단할 때 무형자산의 가치, 연구개발(R&D) 역량, 핵심 인력 구성, 미래 영업현금흐름 등 기존 재무제표상에는 나타나지 않는 비재무적 요소까지 입체적으로 검토해 실무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교육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고히 구축해 온 생산적 금융 실행 체계와 긴밀히 연계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은행 내부의 ‘선구안 맵-성장성 신용평가-선구안 팀’으로 이어지는 고유의 생산적 금융 인프라와 연계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며 “급변하는 산업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금융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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