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에 일회용품 절감 확산 독려 및 참여…다회용품 제공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지속 가능한 투명경영을 더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날이 갈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커지고 있는 지금, 메가경제가 ESG 경영을 강화하는 국내 유통업체의 전략과 발자취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삼성웰스토리는 기업의 경영 활동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경영 체제를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회사는 차량 탄소 배출량 감축과 일회용품과 음식 폐기물 저감 등의 목표를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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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웰스토리 평택 식자재 물류센터 [사진=삼성웰스토리] |
삼성웰스토리는 식자재 배송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세우고 세분화해 관리 중이다.
물류 차량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물류 센터에서 운행 중인 경유 차량을 전기 화물차로 대체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평택 물류센터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해 전기차 10대가 운영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100대 도입을 목표로 한다.
또한 물류 네트워크 거점을 확보해 차량 운행 거리를 최소화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삼성웰스토리는 일회용품 줄이기에도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고객사와 함께 일회용품 배출 저감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비닐봉투, 일회용 수저, 테이크아웃 상품 등을 다회용품으로 제공한다. 또 다회용기 수거와 세척에도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 친환경적인 단체급식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다양한 고객사에 일회용품 배출 저감 확산을 위한 표준 제안서를 작성해 배포하고 참여를 독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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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회용품 저감 활동 현황 [자료=삼성웰스토리] |
특히 음식 폐기물 저감 활동은 삼성웰스토리가 크게 신경 쓰고 있는 분야다.
삼성웰스토리는 음식물 쓰레기 중 10%가 단체급식소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웰스토리+' 앱 내 '그린라이프, 웰그리너' 캠페인을 통해 4만 명 고객과 '잔반 제로 켐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고객사 카페테리아 중 24곳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남은 음식물 목표관리 및 감량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해당 대회에서 고객사 삼성전자 DS부문은 과거 1년간 잔반 발생량 대비 24% 감량 실적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아울러 삼성웰스토리는 정확한 측정 및 관리가 폐기물 저감에 중요하다고 여겨 음식물 폐기량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본사 식당을 비롯한 국내 전체 사업장의 음식물 폐기량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관리 중이다.
이에 더해 잔반 감소를 위한 AI 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메뉴별 잔반량과 추이 등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메뉴를 개선하고 식수 예측 정확도를 높여 폐기물을 줄이고자 한다.
이외에도 삼성웰스토리는 이달부터 식자재 유통 분야에서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삼성웰스토리가 공급하는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은 유기농, 무농약 재배로 생산되거나 저탄소 농업 기술을 적용했다. 이 농산물들은 생산 전 과정에서 평균보다 온실가스를 줄여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인증을 취득한 품목들로 구성됐다.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해 오던 농산물을 전국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역 단위로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 취급 파트너사를 신규 발굴하는 등 전국 단위 공급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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