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올인원 스토어' 비전 통해 성장 가속화…내년 '흑자전환' 목표"

전기전자·IT / 황성완 기자 / 2026-04-30 13:40:19
30일 서울 SKT T타워서 '10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웹샵·미니게임 등 '3대 축' 성장 전략…"수익성 중심 재편 본격화"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원스토어는 '올인원 스토어(AII in ONEstore)'의 비전 아래 기존 앱마켓 사업에 '원웹샵'과 '원플레이' 게임을 더한 3대 축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며, 적어도 내년까지 '흑자전환'하겠습니다."

 

▲박태영 원스토어 대표가 30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진행된 원스토어 10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박태영 원스토어 최고경영자(CEO,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진행된 '원스토어 10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스토어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 기준 애플 앱스토어를 추월하며, 국내 앱마켓 2위에 올라섰다. 지난 10년간 누적 거래액은 8조원, 누적 혜택 금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 누적 다운로드 수 역시 74억건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앱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광고 기반 수익 모델 확대도 눈에 띈다. 앱마켓 지면 광고 수익은 연평균 73% 이상의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플랫폼 수익 다각화에 기여했다.

 

게임 장르별로는 역할수행게임(RPG) 비중이 59%로 가장 높고, 스포츠(25%), 캐주얼(37%)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대만을 중심으로 거래액이 2.5배 증가하며 첫 확장 성과를 냈다.

 

원스토어는 향후 10년을 ‘앱마켓 구조 변화의 시대’로 규정했다. 박 대표는 외부 결제 제한과 높은 수수료 구조, 게임 용량 증가 등으로 기존 앱마켓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모바일 시장 성장률이 0.2% 수준에 머무르는 반면, D2C(Direct to Consumer) 게임 시장은 26% 성장하며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웹 기반 결제와 미니게임 등 새로운 유통 방식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원스토어가 공개한 '원웹샵'. [사진=메가경제]


◆ '원앱샵', 개발사 수익 구조 혁신으로 '선순환' 구축

 

원스토어는 핵심 전략으로 원웹샵을 전면에 내세웠다. 원웹샵은 개발사가 웹에서 직접 게임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는 구조로, 수수료를 기존 앱마켓 대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구글(30%), 원스토어(25%) 대비 원웹샵 수수료는 8% 수준으로, 개발사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요 게임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약 40여개 타이틀이 입점을 진행 중이다.

 

원스토어는 웹샵과 앱마켓을 연계해 이용자 동선을 최적화하고,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의 부담을 낮추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공개된 원웹샵은 앱마켓 사업자가 직접 제공하는 웹 기반 D2C 결제 인프라로, 앱마켓이 스스로 D2C 시장을 여는 혁신적 시도다. 원스토어는 그동안 앱마켓을 운영하며 축적한 결제, 정산, 고객 대응, 개발사 지원 경험을 원웹샵에 적용해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D2C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스토어가 제시한 '올인원 스토어' 전략. [사진=메가경제]


◆ 텐센트 협력 ‘원플레이’…미니게임 생태계 구축

 

또 다른 축인 ‘원플레이’는 앱 내에서 즉시 게임 실행이 가능한 미니게임 플랫폼이다. 로그인부터 설치 없이 플레이까지 이어지는 ‘바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 앱마켓과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중국 텐센트와 협업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2026년 5월 브랜드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철진 원스토어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글로벌 미니게임 시장은 약 11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개발자 수만 40만명에 달한다”며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통해 신규 이용자 유입과 수익 모델을 동시에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박 대표는 IPO 계획과 관련해 “지금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시기인 만큼 단순 성장보다 실적이 중요하다”며 “원웹샵과 미니게임 중심 전략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원스토어는 희망퇴직 등 비용 구조 개선과 자회사 정리 등을 통해 적자 폭 축소에 나선 상태다.

 

송진석 원스토어 사업전략실장은 “판촉비 등 고정 비용 절감 여지가 크다”며 “웹샵과 미니게임은 인프라 대비 수익성이 높은 사업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스토어는 원웹샵, 원플레이 등 두 서비스의 입점 확대와 체류시간 증가가 기존 앱마켓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전체 거래액 성장을 견인하는 동시에,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앱마켓의 성장 모델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지난 10년이 원스토어가 수수료 인하라는 파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성장하는 여정이었다면, 다음 10년은 앱마켓의 역할을 확장하며 변화를 선도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원스토어는 올인원 스토어의 비전 하에 다운로드·결제·플레이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앱마켓의 다음 세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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