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덕 봤다... 1분기 흑자전환 가능성 높아

여행·레저 / 주영래 기자 / 2024-04-15 12:11:50
증권가,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만7000원 유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실적 성장에 힘입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상인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만7000원 유지 의견을 내놨다.


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103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40억원으로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외형성장에 힘입어 1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외형성장 및 흑자전환을 기대하는 이유는 카지노의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매출액 3135억원, 영업손실은 606억원을 기록했지만 전체 매출 구성 중 카지노와 여행업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바 있다. 지난해 카지노와 여행업 매출액은 1524억원, 6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49%, 360%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 매출 비중이 2022년 24%였으나 2023년 49%로 상승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카지노 부문의 올해 1분기 누계 실적은 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8% 증가했으며 카지노 방문객 수 역시 7만9253명으로 142%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호텔 별도 실적으로 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231억원과 비교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결국 연결실적의 감소는 콤프(complimentary, 고객 객실료·식음 비용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 비용 등 매출거래 차감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했다.

카지노 산업 특성상 콤프가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로서는 이를 일종의 자본적 지출(CAPEX)로 고려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방문객이 전사적으로 증가한다면 호텔업의 높은 고정비를 커버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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