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10일 미국 라틴파이낸스(LatinFinance)지가 선정한 ‘2021 올해의 딜(Deal of the year)’의 구조화 금융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1988년 창간된 라틴파이낸스는 매년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자본 시장에서 이뤄진 기념비적인 딜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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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피 [현대건설 제공] |
현대건설은 지난해 7월 체결한 20억 달러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 관련 중장기 금융약정으로 이번 상을 받게 됐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 사업은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 지역 연결을 위해 총 25km의 고가철로(모노레일)와 13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8억 달러 규모의 파나마 사상 최대 인프라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뛰어들었고, 2020년 2월 기술, 상업, 금융 등 전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아 최종 수주했다.
지난해 7월 29일에는 파나마 국책은행을 비롯한 10여 개의 글로벌 은행들이 참여해 총 9년간 27억 달러 규모의 ‘건설대금 지급 확약서’를 매입하는 20억 달러 중장기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유사한 프로젝트들의 안정적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해당 제도를 적극 활용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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