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도서관·폭포·정상 전망대 연결…인근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동대문구 배봉산 일대가 서울시의 야간명소 조성 대상지로 선정됐다. 기존 산책로와 숲속도서관, 전망대 등을 연결하고 조명과 안전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이 밤에도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동대문구는 배봉산 일대를 야간명소로 조성하는 '걷고·읽고·보는 배봉산의 밤' 사업이 서울시의 '2026년 서울별빛명소 조성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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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동대문구] |
서울별빛명소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21개 자치구에서 27개 사업이 접수됐으며,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10곳이 선정됐다.
동대문구는 향후 사업계획과 행정절차 등에 대한 최종 심사를 거쳐 최대 10억원의 시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배봉산은 숲속도서관과 미디어파사드를 갖춘 숲속폭포, 정상 전망대 등 야간 활용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만 각 시설을 연결하는 동선이 부족해 낮보다 밤에 이용하는 주민이 적다는 점이 개선 과제로 꼽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흩어져 있는 시설을 하나의 야간 산책길로 연결할 계획이다.
우선 산책로를 정비하고 발광다이오드(LED) 보행등과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안전시설도 확충해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배봉산 둘레길에는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자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나무데크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산책로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배봉산 숲속도서관과 직접 연결한다. 주민들이 걷다가 책을 읽으며 쉬어 갈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다는 구상이다.
숲속폭포 미디어파사드의 관람 환경도 개선하고 정상 전망대에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야간 방문객 증가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동대문구는 배봉산을 찾는 주민과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전농배봉산맛집거리, 전곡골목형상점가 등 인근 골목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걷고, 읽고, 보는 세 가지 즐거움을 하나의 숲길로 이어 인근 상권의 경제 활성화와 함께 배봉산이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야간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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