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스틱당 최저 99원 수준의 실속형 스틱커피를 선보이며 커피 제품군의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근 900원대 컵커피에 이어 스틱커피까지 실속형 제품을 확대하면서 고물가 상황에서 가격 부담을 낮추려는 소비자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남양유업은 실속형 스틱커피 ‘프렌치카페 데일리 아메리카노’ 마일드·아라비카 2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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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남양유업] |
신제품은 일상적으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일드 제품의 경우 스틱당 최저 99원 수준의 가격으로 구성해 소비자가 비교적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 경쟁력의 기반에는 남양유업의 자체 커피 제조 인프라가 있다. 남양유업은 자체 FD(Freeze Drying·동결건조) 커피 제조 설비와 생산 역량을 활용해 원가 부담을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제 생두 가격 상승 등 커피 원재료를 비롯한 제조원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체 생산 설비와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품의 맛과 향을 높이기 위한 제조 기술도 적용했다. ‘듀얼프레소’와 ‘아로마 키핑’ 공법을 통해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살렸으며, 소비자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일드’와 ‘아라비카’ 2종으로 출시했다.
‘마일드’는 부드러운 밸런스를 강조한 제품이며, ‘아라비카’는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휴대가 간편한 미니 스틱 형태로 제작해 가정은 물론 사무실과 야외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남양유업은 앞서 컵커피 시장에서도 실속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초 기존 250mL 제품에 이어 200mL 소용량 제품인 ‘프렌치카페 악마의유혹’ 카페라떼·바닐라라떼 2종을 선보였다. 가격대는 900원대로 책정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도매 단일 경로에서 주문량 21만개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생산을 이어가는 한편 향후 온라인 채널까지 판매 경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스틱커피 신제품 출시 역시 이 같은 실속형 제품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컵커피와 스틱커피 등 음용 형태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가격대를 넓혀 커피 시장 내 수요층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김정현 남양유업 카테고리 매니저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커피에서도 가격과 품질을 함께 고려하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자체 커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컵커피와 스틱커피 등 다양한 음용 방식과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한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기반으로 경영 정상화와 신뢰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맛있는우유GT, 아이엠마더, 불가리스, 초코에몽, 17차, 테이크핏 등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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