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해외서 선풍...사상 최대 실적

유통·MICE / 주영래 기자 / 2023-12-15 13:33:14
라면, 딸기 효자 상품 등극... 인삼류도 인기
중국 이어 미국 시장 수출액 증가세 가팔라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K-컬처 열품에 힘입어 K-푸드 수출도 날아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국내 농식품 수출액은 10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 푸드를 수출한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K-푸드 수출의 효자 상품은 라면으로 집계됐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5.9% 증가한 8억7610만달러를 수출했다. 농심, 삼양, 오뚜기 라면 등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K-푸드 수추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

딸기와 쌀가공식품 수출액도 증가폭이 가팔랐다. 딸기 수출액은 5610만달러로 22.2% 늘었고 쌀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9750만달러로 20.7% 증가했다.

음료 수출액도 5억3040만달러로 11.1% 증가했고 김치 수출액은 1억4240만달러로 9.9% 늘었다.

K-푸드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이다. 연간 12억8810만달러로 11.1% 증가했으며 미국은 12억250만달러로 8.5% 증가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K푸드 플러스(+) 확대 추진 본부', '수출 정보데스크' 등을 마련해 국내 유명 기업들과 수출 촉진을 위해 힘써왔다.

현장 방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약 400건 발굴했고 이중 한국산 인증마크 활용, 마케팅 지원 요청 등 344건은 즉시 해결했다.

농식품부는 관세청과 협의와 법률 검토를 거쳐 면세점 판매액도 수출액에 포함해 관리하기로 했다.

직접 수출 이외에도 면세점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면세점에서 판매된 농식품은 1억2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약 두 배로 늘었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제한이 해제되면서 면세점 매출도 덩달아 뛴 것으로 분석된다.

면세점에서는 인삼류가 인기를 끌었다. 면세점에서 연간 인삼류 판매액은 6400만달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74.6% 증가했다.

앞서 식약처도 한국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 식품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입식품 안전관리 체계 등을 설명하는 장을 마련해 국내 식품업계의 수출 지원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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