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IBK기업은행은 비대면 금융거래상 신분증 검증 절차를 강화해 은행권에서는 처음 사기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많은 사본 신분증 제출을 실시간 차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지난 7월 모바일뱅킹(i-ONE Bank)에 신분증 원본 촬영 여부를 검증하는 AI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3개월간 6만건이상 사본 신분증 제출을 탐지했다. 특히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사본 신분증이 유출된 70명이상 고객의 자산을 피해 없이 보호하며 전자금융 사기피해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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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비대면 금융거래상 신분증 검증 절차를 강화해 은행권에서는 처음 사기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많은 사본 신분증 제출을 실시간 차단한다. IBK기업은행 을지로 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
신분증 원본 검증 시스템은 고해상도로 인쇄된 신분증 사본이나 고성능 모니터에 띄워진 신분증 사본 등 모두 72개 사례에 대해 3000여장의 신분증 이미지로 면밀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금융사기로 탈취한 신분증 사본을 이용한 금융사고를 근절해 금융소비자에게 안전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갈수록 치밀해지는 비대면 금융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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