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 사업화…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완화 지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서울 은평구 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난방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온도조절기를 스마트 기기로 교체하고 세대별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해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난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와 협력해 'AI 세대 맞춤 난방지키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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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역난방공사 및 SH공사 직원들이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
이번 사업은 지난해 열린 '부담↓ 따뜻↑ 한난 효율+'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접수된 105건 가운데 '절감으뜸상'을 받은 '사물인터넷(IoT) 난방제어를 통한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 실적 창출 모델'을 실제 고객 지원사업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에 공공기관 간 협력과 AI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난방비 절감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난은 SH공사 은평주거안심종합센터와 협력해 서울 은평구 소재 임대아파트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노후 온도조절기를 AI 기반 스마트 온도조절기로 교체하고 난방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민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난방온도를 설정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세대별 난방 사용패턴을 분석한 맞춤형 절감 가이드도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난방 사용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생활방식에 맞춰 에너지 소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한난은 지난해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 시범사업에 14억원을 투자해 2만 7493기가칼로리(Gcal)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한난은 이번 시범사업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EERS 신규 사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모델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 참여형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올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65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하동근 한난 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AI를 활용해 실제 에너지복지 사업으로 구현한 사례"라며 "실증을 통해 난방비 절감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 지원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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