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통 개척자' 유수남 전 LG백화점 대표 별세

동정 / 박제성 기자 / 2026-08-16 16: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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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금성 홍보맨서 초대 백화점 수장으로…부천·구리 점포 확장
전용카드·온라인몰까지 선제 도입…LG 유통사업 초석 놓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의 유통사업 초창기를 이끈 유수남 전 LG백화점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LG그룹 홍보를 거쳐 백화점 사업의 초대 수장을 맡으며 오프라인 점포 확대와 초기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 기반을 다진 인물이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 전 대표는 지난 10일 세상을 떠났다.

 

서울 출신인 고인은 서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에 입사했다. 이후 그룹 홍보 업무를 맡아 1990년 럭키금성그룹 회장실 상무, 홍보 담당 전무 등을 거쳤다.

 

유통사업에는 1990년대 초 합류했다. 럭키금성그룹이 1992년 LG유통 생활백화점 안산점을 열며 백화점 사업에 진출한 뒤 1994년 LG백화점을 출범시키면서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재임 기간 부천점과 구리점을 잇달아 열며 점포망을 확대했고 백화점 전용카드 발급, 인터넷 쇼핑몰 통합 브랜드 ‘LG마트 밀레니엄몰’ 출범 등을 추진해 온라인 유통사업에도 일찍 뛰어들었다.

 

이후 LG백화점과 LG마트 등 유통사업은 그룹 분할 과정에서 GS리테일로 편입됐으며 백화점 사업은 이후 롯데쇼핑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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