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4월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EIS(임피던스분광법) 기반의 전기차 배터리팩 분석 및 BMS 접목 기술 세미나 - EIS 기술 기반 전기차 배터리팩 분석, EIS 기반 AI 기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고용량 배터리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화재 사고 등으로 인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전기화학적 EIS(임피던스분광법)이라는 비파괴 분석을 통하여 전극 열화의 원인인 비정상적으로 증착된 리튬 덴드라이트를 배터리 분해 없이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은 배터리에 전류를 흘리고, 내부의 임피던스(저항)를 측정해 성능과 상태를 평가하는 기술로써, 시스템에 다양한 주파수의 교류 신호를 가하고 그에 따른 시스템의 반응을 측정해 시스템 내부의 정보를 얻어내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배터리 내부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배터리의 충전 상태, 정상 작동 여부, 수명 등 다양한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ESS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등과 관련한 선도적 연구로 관련 기술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BMS 국내 1호 박사’ 충남대학교 김종훈 교수가 주관하여 △'EIS 기술(배터리관점) 소개' △'EIS 기술 기반 전기차 배터리팩 오프라인 분석 방안' △'EIS 기술 기반 전기차 배터리팩 온라인 분석 방안' △'EIS 기술의 차세대 인공지능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접목' △'EIS 기술을 통한 상태 진단 알고리즘 구현 실습 시연'에 대하여 실무적인 관점에서 깊이 있는 논의가 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임피던스분광법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제조 불량이나 내부 단락, 과충전이나 과방전, 열 노출, 침수 충격 등에 대한 진단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BMS보다 기능을 고도화하고 안전성을 보완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이 전기차 배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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