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공채를 재개하면서 고용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2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9월 잡코리아 내 대기업(계열사·자회사 포함) 채용 공고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상반기 위축세를 보였던 채용시장에 뚜렷한 반등 신호가 나타난 것이다.
![]() |
▲ <사진=잡코리아> |
특히 1분기 극심한 채용 침체 국면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올해 3분기 대기업 공고 수는 1분기 대비 약 10% 늘었으며, 같은 기간 중견기업도 소폭 증가했다. 잡코리아 측은 “기업들이 하반기 들어 적극적인 인재 확보에 나서며 채용시장 전반이 회복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 포스코, 롯데, HD현대 등 주요 그룹들이 하반기 신입 공채를 속속 재개했으며, 카카오그룹은 창사 이래 첫 그룹 단위 신입 공채를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카카오그룹 공채는 잡코리아에서 단독으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잡코리아는 이번 공채 시즌을 맞아 ▲신입·인턴 전문 채용관 ▲공채 달력 등 주요기업 채용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으며, ‘잡코싶은 포트폴리오’ 무료 템플릿 다운로드 건수는 9월 말 기준 3만회에 육박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채용 성과에 기반해 과금하는 성과형 상품을 도입,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밖에도 구직자 맞춤형 공고 요약 서비스 ‘1분레터’, 찾아가는 취업특강 ‘드림즈클래스’ 등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채용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대기업 중심의 공채 재개는 고용시장의 심리에 긍정적인 신호일 뿐만 아니라, 청년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전환점”이라며 “잡코리아는 AI·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더 나은 채용 경험과 실질적 성과를 제공하며, 채용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