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MG미래금융포럼서 '포용금융' 역할 재조명

금융·보험 / 이상원 기자 / 2026-06-19 11:07:55
디지털 전환·관계형 대출 확대 제언
농촌 금융포용 강화 방안도 논의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협동조합의 역할과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금융포용 확대와 지역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 기반 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일 경남 산청군 MG새마을금고역사관에서 '2026 MG미래금융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 (왼쪽부터) 정종수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략기획본부장, 최현수 카이스트 교수, 정혁 서울대 교수, 윤상용 영남대 교수, 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최원석 서울시립대 교수, 권재현 인천대 교수, 김승재 새마을금고중앙회 MG금융연구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MG새마을금고]

이번 세미나에는 MG미래금융포럼 위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 MG금융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지역개발과 금융포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MG미래금융포럼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산하 MG금융연구소가 2024년 출범시킨 정책 연구 플랫폼이다. 서민금융과 지역금융기관의 사회적 가치, 지역사회 공헌, 금융포용 확대 방안 등을 연구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와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제1회 포럼을 시작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상생금융,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공유해 왔으며, 정책 대안 발굴과 공개 토론의 장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최현수 카이스트 교수는 '새마을금고의 본질과 미래발전 전략'을 주제로 금융협동조합의 정체성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포용금융을 핵심 과제로 꼽으며 "지역사회와 회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계형 금융이 새마을금고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형화된 신용평가 정보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축적된 연성정보를 적극 활용한 관계형 대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윤상용 영남대학교 교수는 '농촌 새마을금고의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 발표를 통해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 지역의 현실을 진단했다.

윤 교수는 "농촌 지역의 인구 기반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새마을금고가 지역 공동체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포용 전략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새마을금고가 단순 금융기관을 넘어 포용적 지역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좌장을 맡은 정혁 서울대학교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금융포용과 지역발전을 위한 새마을금고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자리였다"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새마을금고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앞으로도 MG미래금융포럼을 통해 금융협동조합의 사회적 가치와 지역금융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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