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정원오 후보 ‘제주-서울 상생 선언’…청년 워케이션·탄소중립 등 5대 민생 동맹 가동

정치 / 박성태 기자 / 2026-05-19 11:06:48
19일 오전 광화문광장서 전격 협약…6·3 지선 앞두고 국토 균형발전 공동 전선 구축
서울의 혁신 역량과 제주의 재생에너지 자원 융합…고향사랑 연계 혜택으로 생활인구 확대
제주산 농수산물 서울 공공급식 전면 확대 포함…“선언 넘어 실천 중심 지역 상생 모델 구축”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정원오 서울특별시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 시대를 열기 위한 ‘제주-서울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전격적인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 경제·문화의 중심인 서울의 혁신 인프라와 국내 최고의 청정 공간·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제주의 강점을 결합해, 양 지역의 실물 경제 재도약과 공동 번영을 도모키 위한 전략적 연대 연합으로 풀이된다.


양 후보는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고물가·기후위기 등 거시적 당면 과제를 연대하여 돌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선포했다. 합의된 핵심 협력 방향은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서울-제주 통합 체류형 워케이션’ 공간 지원,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생태캠프 등 상호 교류, ▲제주산 우수 농수산물의 서울 공공급식 공급 확대, ▲관광자원 공동 홍보 및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생활인구 유입 등 5대 실무 과제로 촘촘하게 구조화됐다.

 

 

▲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주-서울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오른쪽) [사진=위성곤 캠프 제공]


◇ 거대 소비 시장과 탄소중립 전초기지의 역학적 결합
 

지방선거 국면에서 성립된 이번 '제주-서울 상생 동맹'은 행정학 및 지역 경제학 관점에서 상당히 정교한 인과관계를 지니고 있다.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는 거대 대도시 서울과 무한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지닌 제주의 결합은,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의 가장 이상적인 정·경 융합 모델이기 때문이다.


양 후보는 기후위기 정국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제주의 풍부한 태양광·풍력 등 청정 재생에너지 이용을 서울의 공공·민간 영역으로 확대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경제 활동의 유연성을 극대화한 ‘서울-제주 통합 체류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양 지역 청년·노동자층의 근로 여건을 변혁할 핵심 공약으로 손꼽힌다. 서울에 거주하는 노동자 및 기업인들이 제주도 내에 마련된 첨단 원격근무 오피스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가이드라인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서울의 고도화된 인적 자원에게 양질의 휴식·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주의 고질적인 비수기 관광 정체를 해소하고 실물 민생 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다.


◇ 도농 상생의 뉴 패러다임…제주 농수산물, 서울 공공급식 진입 확대


지방 소멸 위험을 방어하기 위한 인구학적 대안도 명시됐다. 양 후보는 제주와 서울 간의 물리적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고 양 지역이 보유한 독창적 관광 자원을 공동 홍보하는 마케팅 전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제도화된 '고향사랑기부제' 등과 연계한 자치단체별 혜택을 상호 공유함으로써, 주민등록상 거주 인구의 한계를 넘어 교류와 체류를 반복하는 '상호 생활인구'의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1차 산업 활성화를 유도할 ‘제주 농수산물 서울 공공급식 공급 확대’ 조항은 제주 농가와 골목상권에 직접적인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1회성 직거래 장터 활성화를 넘어, 서울시내 학교, 복지시설 등 거대 공공급식 조달 시장에 제주산 우수 농수산물의 쿼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도농 상생의 표준 모델을 확립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아울러 미래 세대를 위한 연대로서 양 지역 청소년들이 상호 교차 방문하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과 기후위기 대응 생태캠프 등 실천형 거버넌스 구축도 병행 추진된다.


◇ 위성곤 “서울의 혁신 역량과 제주의 자원 융합…결과로 책임질 것”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는 협약식 마무리 연설을 통해 이번 균형발전 모델의 당위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위 후보는 “서울과 제주는 공간적·문화적으로 서로 다른 독창적인 매력을 가진 지역이지만, 저출생·기후위기·실물 경기 침체 등 앞으로 함께 풀어가야 할 시대적 과제는 분명하게 연결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 서울이 가진 최고의 혁신 역량·문화 인프라와 제주의 청정 자연·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 자원이 생산적으로 조우하면, 양 지역 도민 모두에게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경제적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위 후보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거용 구호나 말잔치에 그치는 약속이 아니라 재생에너지 연대, 워케이션 인프라 조성, 제주 1차 산업의 서울 유통망 대폭 확대 등 삶의 질을 바꾸는 폭넓은 실천적 약속”이라며 “제주가 가진 생태적 가치를 서울과 전면 공유하고 서로의 행정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 국토 균형발전의 가장 모범적인 이정표를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치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