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읽는 게 전부 아냐”…AI 시대 아이 독서법, 웅진씽크빅이 찾은 해법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09-18 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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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KRS 출시 맞아 윤승현 대표·조병영 교수 대담 공개
“AI 답 활용하려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역량 갖춰야”
학년보다 아이 수준·취향에 맞춰야…“좋아하는 책에서 관심 넓혀야”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웅진씽크빅이 유·초등 맞춤형 독서 성장 시스템 KRS(Korea Reading System) 출시를 계기로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독서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웅진씽크빅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승현 대표이사와 문해력 전문가 조병영 한양대학교 교수의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웅진씽크빅]

 

이번 대담은 자녀의 독서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전문가의 관점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민 아나운서가 학부모 대표로 진행을 맡았으며, 윤승현 대표와 조병영 교수는 AI 시대 독서의 의미와 아이에게 맞는 독서 방법 등을 논의했다.

 

대담에서 윤승현 대표는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AI가 제시하는 정보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초 역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서는 다양한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내놓는 답을 잘 활용하려면 단단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독서는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고 깊게 사고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병영 교수는 독서를 학습을 위한 의무나 숙제로 받아들이기보다 책을 읽는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기보다 스스로 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조 교수는 책 읽기 자체가 의미와 가치를 가져야 하며, 아이가 특정 책에 관심을 보이고 몰입했다면 그 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마다 읽을 수 있는 수준과 선호하는 방식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독서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이 모였다.

 

윤 대표는 학년이라는 기준만으로 아이의 독서 수준을 판단할 경우 오히려 글을 읽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의 실제 독서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하고 재미를 느끼면서 성취감을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 교수 역시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어려움과 복잡도를 갖춘 책을 읽어야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독서력보다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책을 선택할 경우 독서 자체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독서 취향과 독서 기질을 파악하는 것도 맞춤형 독서교육의 주요 요소로 제시됐다.

 

조 교수는 아이가 특정 주제의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 역시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한 반복적인 관심을 단순히 편식으로 보기보다 아이가 어떤 분야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계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윤 대표는 아이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직접 물어보고 좋아하는 책에서 출발해 관심 분야를 확장하는 방식의 독서를 강조했다.

 

윤 대표는 “중요한 것은 많이 읽는 것보다 한 권의 책에서 또 다른 책으로 관심을 넓혀가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며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찾아주고, 좋아하는 책부터 기질에 맞는 방식으로 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 맞는 책과 독서 방법을 찾아주는 것, 그것이 웅진씽크빅이 40년 넘게 아이들의 책을 만들고 독서 데이터를 쌓아온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담은 KRS 출시와 함께 웅진씽크빅이 강조하고 있는 맞춤형 독서교육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독서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아이의 독서 수준과 관심사, 독서 기질 등을 고려해 개인별 독서 경험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대담 영상을 통해 AI가 정보를 제공하는 시대일수록 아이 스스로 정보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기초 역량을 키우는 독서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08억7800만원, 영업이익 38억8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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