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새 한글 서체 '글림체' 무료 배포

유통·MICE / 이석호 / 2022-11-15 11:04:38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새 한글 서체 '글림체'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무료로 배포되는 글림체는 배달의민족 마스코트인 '배달이친구들'을 활용해 그림과 글자를 합친 형태로, 배민 디자이너들이 직접 손으로 그려 제작됐다. 

 

▲ 배민 글림체 [우아한형제들 제공]


이 서체는 멀리서 보면 글자 같지만, 자음과 모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배달이친구들이 몸으로 한글을 표현하는 형상이다.

지금까지는 타자로 칠 수 있는 형태의 폰트를 공개했으나, 글림체의 경우에는 이미지 파일로 제공돼 그림판과 같은 빈 화면에 자음과 모음을 하나씩 끌어다가 글자를 만들 수 있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글림체는 가까이에서 보면 배달이의 표정까지 보이는 역동적 그림이고, 멀리서 보면 한 글자 한 글자 자연스럽게 읽히는 글자"라며 "글림체를 들여다보면서 아기자기한 그림의 맛을 느끼고, 직접 자모를 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글 놀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12년부터 서체를 제작해 도현체, 연성체, 기랑해랑체, 을지로체 등을 무료로 배포해왔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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