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이후 평균 탑승률 약 93%…한국인 여행객 증가에 현지 인프라도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스타항공이 인도네시아 마나도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하며 동남아시아 노선 확대에 나선다.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마나도 노선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인한 만큼 정기편 전환을 통해 개인 여행객 수요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스타항공은 인천~마나도 노선을 기존 전세기 형태의 부정기편에서 정기편으로 전환해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
![]() |
| ▲ [사진=이스타항공] |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월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천~마나도 노선에 단독 취항했다. 그동안 여행사에 항공권 전 좌석을 판매하는 전세기 형태로 운항했지만, 이달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하면서 소비자가 항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마나도 노선의 수요가 정기편 전환의 배경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마나도는 국내 여행객 사이에서 아직 대중적인 휴양지로 자리 잡지는 않았지만, 이스타항공 취항 이후 안정적인 탑승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인천~마나도 노선 평균 탑승률은 약 93%다. 한국인 여행객 유입이 늘면서 현지 호텔과 다이빙숍 등 관광 인프라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스타항공은 이 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정기편 전환을 추진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마나도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정기편 전환에 따라 운항 빈도와 이용 편의성도 높아진다. 인천~마나도 노선은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25분 출발하며, 마나도 삼 라툴랑기 국제공항에서는 현지시간 기준 오전 2시20분경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30분이다.
이스타항공은 정기편 전환을 기념해 22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에서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무료 위탁수하물이 포함된 편도 항공권을 16만8100원부터 판매한다. 마나도 현지 호텔 숙박권과 액티비티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온라인몰 '별별스토어'를 통해 주요 관광지 투어 상품도 제휴 가격에 선보인다.
마나도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휴화산 등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휴양지다. 평균 기온이 약 26도로 비교적 온화하며 스노클링과 다이빙, 화산 트레킹 등 다양한 관광·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많은 유명 휴양지들도 처음에는 낯선 여행지였지만 항공편 확대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대중적인 관광지로 성장했다"며 "마나도 역시 정기편 전환을 계기로 새로운 인기 휴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선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이달 1일부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기내식 용기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