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부터 브랜드까지 세대 다양성 담아내기 위한 시도 지속할 것"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하나투어가 기존 5060 프리미엄 시니어층을 'A Class'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재정의하며 취향 기반 마케팅에 나섰다. 단순 연령대 구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성향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세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A Class'는 활동적(Active)이고 세련된(Advanced) 문화를 수용하며 자기만의 취향(Authentic)에 확신을 지닌 세대를 지칭한다. 여기서 'Class'는 등급이 아닌 품격과 라이프스타일의 차별성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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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가 5060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A Class' 맞춤형 여행을 출시한다. |
이번 세대 재정의와 함께 하나투어는 '여행 취향 블렌디드' 기획전을 통해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하나팩 2.0 프리미엄 ▲비즈니스 탑승 상품 ▲크루즈 ▲트레킹 ▲골프 ▲인문학 여행 ▲다시배낭 등 취향별로 세분화된 상품군을 구성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의 고객 플랫폼 '하나더넥스트'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도 병행한다. 여행, 미술, 사케 등을 주제로 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여행업계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함께 시니어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획일적인 '실버' 마케팅에서 벗어나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세분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5060세대는 경제력을 갖춘 동시에 디지털 친화적이며 개성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며 "단순 연령대 구분보다는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세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객의 취향에 맞춘 여행 상품을 지속 개발하며, 여행 브랜드와 상품, 콘텐츠 전반에 걸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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