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코오롱FnC 등 AI 활용 사례 공유…리테일 혁신 현장 조명
원단 데이터·3D Digital Twin·AI 디자인까지…패션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패션협회가 패션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와 디지털 전환(DX) 지원에 속도를 낸다. 고객 데이터 분석과 상품 추천 등 리테일 영역을 넘어 디자인·제조·공급망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히며 패션기업의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패션협회는 패션기업의 AI 활용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패션AI얼라이언스’ 실증사업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2026 FASHION AI CASE STUDY’ 세션3과 세션4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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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 [사진=영원무역] |
오는 9월 29일 열리는 세션3에서는 제품 및 고객 데이터 분석을 비롯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리테일 혁신 사례를 다룬다. 패션기업들이 축적한 데이터를 실제 사업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이를 상품 기획과 판매 전략 등에 연결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10월 1일 진행되는 세션4에서는 AI·DX 기술의 적용 범위를 제품 개발과 제조, 공급망으로 확대한다. 원단 데이터 디지털화를 비롯해 3D Digital Twin, AI 기반 디자인 제안 등 패션 제품이 기획·개발되고 생산되는 과정에서의 기술 활용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패션업계의 AI 활용 영역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에는 마케팅 콘텐츠 제작이나 상품 추천 등 고객 접점 중심으로 AI가 활용됐다면 최근에는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과 상품 기획, 디자인, 제조 공정, 공급망 관리 등 산업 전반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영원무역은 3D 디자인과 AI 비주얼 기술을 접목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코오롱FnC 역시 상품 추천과 콘텐츠 제작, 고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가 패션기업의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상품과 고객에 대한 분석력을 높이고, 기획부터 생산·유통에 이르는 업무 프로세스를 재편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세미나는 AI 및 데이터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려는 패션 브랜드와 제조·소재 기업, 관련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한국패션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패션기업의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고객과 상품을 이해하고 기획부터 판매에 이르는 실제 현장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는 데 있다”며 “패션AI얼라이언스를 통해 검증된 데이터 활용과 공급망 혁신 사례를 공유해 패션기업들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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