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3040 계열사 CEO 전진배치

동정 / 박종훈 기자 / 2021-07-19 10:58:14
업계 최연소 82·81년생 대표 발탁

이랜드그룹이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의 일환으로 핵심 계열사 CEO로 파격적인 젊은피를 기용했다.

이랜드그룹은 19일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이츠 신규대표 인사안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안영훈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이사 (사진 = 이랜드그룹 제공)

 

그룹 유통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리테일은 안영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안 대표는 198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유통업계 최연소 CEO.

중국, 유럽 등 이랜드 해외사업을 이끌어온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 중국서 아동복 '포인트'와 '이키즈' 브랜드 성장을 주도했고, 중국 대표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를 연 매출 4000억원 수준까지 성장시킨 장본인.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역량을 인정 받아 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역임했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는 황성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인하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도 1982년생으로 업계 최연소 CEO다.

코로나 상황에도 HMR과 배달 서비스, 애슐리퀸즈 업그레이드 등의 혁신 과제를 진두지휘하며 외식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낸 공을 인정받아 대표로 발탁됐다.

특히 애슐리는 올해 2019년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황 대표는 애슐리의 성공 스토리를 전 브랜드로 확산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이 젊은 인재를 발탁한 자신감 저변엔 기존 젊은 경영자들의 성공스토리가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2019년 40세 최운식 대표, 38세 윤성대 대표를 각각 이랜드월드와 이랜드파크 CEO로 발탁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재임 기간 중 뉴발란스의 매출이 5000억을 돌파하며 국내 스포츠 순위를 재편했다.

젊은 감각을 겸비한 리더십으로 패션사업부 전체의 디지털 전환과 MZ세대 고객 소통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호텔과 리조트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파크의 윤성대 대표는 당시 38세의 나이로 대표에 올랐다.

취임 후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사업부의 재무구조 개선과 레저 콘텐츠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호텔과 리조트에 대한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고객의 24시간을 채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이랜드파크 호텔사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그 결과 독채 펜션을 콘셉트로 강원도 고성에 오픈한 ‘켄싱턴 설악밸리’는 코로나19로 호텔과 리조트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도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이끌어내며 그룹의 키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도 강원권 보유부지 사업승인과 인허가 진척에도 성과를 내며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해부터 기존 강점의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길 수 있도록 인재와 플랫폼 구축에 집중했다.

또 라이브커머스, 중국 신소매 등 유통채널 시장 확대에 주력했다.

사업구조 개편과 신 채널 도전으로 온라인 기반을 잡고, 젊은 경영자들을 필두로 그룹 온라인 대전환 큰 그림을 완성할 계획.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주요 고객인 MZ세대를 깊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경영자들을 전면 배치함으로써 미래 40년 혁신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라며 “뉴노멀 시대를 대비해 각 사업 부문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온라인 전환과 신사업 혁신으로 제2의 도약을 보여줄 젊은 경영자들에게 내부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