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API 공동개발 등 데이터·페이먼트 협업 추진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은 코나아이와 데이터 활용 및 개방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영등포 쿠콘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종현 쿠콘 대표와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따라서 양사는 향후 신규 사업·서비스 발굴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비즈니스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은 코나아이와 데이터 활용 및 개방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8일 열린 협약식을 마친 뒤 (왼쪽부터)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와 김종현 쿠콘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쿠콘] |
핀테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관련 플랫폼을 운영하는 코나아이는 교통카드 시스템을 처음 구현하고 보안 칩 운영체제를 개발했다. 디지털 인증분야에서 세계 30억명이상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인천과 경기 등 전국 60개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서비스와 결제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플랫폼 이용자는 1400만명에 달한다.
앞서 코나아이는 지난 5월 ‘코나플레이트(KONA PLATE)’로 결제 플랫폼 브랜드를 리뉴얼해 새롭게 론칭하고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 API 기반 결제 시스템을 통합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쿠콘은 코나아이와 플랫폼에서 출금이체와 입금이체, ARS 인증, 1원 계좌 인증 등 지급결제 API를 제공해왔다.
특히 쿠콘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급결제 API는 물론 데이터 API 추가 확대를 비롯한 코나아이와 협업관계를 강화해 API 활용 분야를 크게 확장한다.
우선 양사는 ▲데이터 API 공동개발 및 활용 ▲전자금융 및 간편결제 업무 협력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협업 전담 조직 구성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앞으로 데이터와 페이먼트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비즈니스 데이터 전문업체 쿠콘과 결제 인프라 플랫폼 회사 코나아이가 각자 보유한 리소스와 기술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코나아이의 결제 플랫폼과 쿠콘의 데이터 수집·연결기술이 결합돼 전자금융 업무와 데이터 활용의 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쿠콘의 전자금융 및 간편결제 부분의 성장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쿠콘은 금융과 공공·의료·물류·통신 등 40여개국 2500여개 기관에서 5만여종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250여종의 API 형태로 제공한다. 쿠콘의 데이터는 디지털혁신·간편결제 서비스 및 업무 자동화 등의 핵심자원으로 활용되며 지난 7월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