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원2구역, DL이앤씨 계약 해지 가결…GS건설로 교체 수순 본격화

건설 / 윤중현 기자 / 2026-04-13 10:50:41
신규 시공사 선정은 재총회로 넘겨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교체가 현실화됐다. 상대원2구역 조합은 지난 11일 총회를 열고 기존 시공사인 DL이앤씨와의 도급계약 해지 안건을 가결했다. 

 

다만 GS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은 정족수 미달로 상정·의결에 이르지 못했다. 총회를 하루 앞둔 10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이 조합장 해임 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하고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은 기각하면서, 조합은 예정대로 총회를 열 수 있었다.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상대원2구역 조합원]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는 서면결의서를 포함해 조합원 1205명이 참여했고, DL이앤씨와의 계약 해지 안건은 참석 조합원의 90% 이상 찬성으로 통과됐다. 일부 보도에는 찬성 1101명, 반대 68명으로 집계됐다. 조합과 DL이앤씨는 그동안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공사비, 일반분양가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왔다.

 

DL이앤씨는 시공사 교체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3.3㎡당 682만원 확정 공사비, 올해 6월 착공 미이행 시 조합원당 3000만원 보상, 분담금 입주 1년 후 납부, 2000억원 규모 사업비 조달 등의 조건을 제시하며 조합원 설득에 나섰다. 그러나 조합원 표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GS건설 선정 안건은 총회 성립 요건을 채우지 못해 처리되지 못했다. 상대원2구역 조합원은 총 2269명으로, 시공사 선정 안건을 논의하려면 전체 조합원 과반인 1135명 이상의 직접 참석이 필요하다. 서면결의서를 포함한 전체 참석 인원은 1205명이었지만, 현장 참석 정족수는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도에서는 폐회 전 현장 참석 인원을 1120여명 수준으로 전했다.

 

조합 측은 총회 장소가 경기 용인에 마련되면서 현장 참석 인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조합원 접근성을 고려해 장소를 다시 검토한 뒤, 이른 시일 안에 총회를 재소집해 GS건설 선정 안건을 다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디벨로퍼뉴스는 조합이 빠르면 2주 이내 재총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S건설은 단지명으로 ‘마스티어 자이’를 제안하고 8월 착공, 조합 측 일반분양가 기준 수용 등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원2구역 재개발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3910번지 일원 약 24만2000㎡ 부지에 지상 최고 29층, 43개동, 4885가구를 짓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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