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추가 취득 결정…3개년 주주환원 정책 이행률 6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미스토홀딩스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아쿠쉬네트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미스토 부문의 사업 효율화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미스토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조2890억원, 영업이익은 19.0% 늘어난 19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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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미스토그룹] |
회사 측은 미국법인 구조조정 효과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이 본격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미스토 부문은 1분기 매출 185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법인 구조조정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으나 미국법인을 제외한 매출은 3.8%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중화권 사업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잡았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뗑킴, 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 레이브 등 주요 K패션 브랜드들이 중국 본토와 홍콩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홍콩 지역에서는 대형 K-POP 공연과 문화 이벤트에 따른 관광객 증가가 리테일 트래픽 확대와 브랜드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
휠라는 라이프스타일 슈즈 ‘에샤페’ 시리즈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라인업 ‘글리오(GLIO)’를 통해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글리오는 로우 프로파일 디자인과 발레코어 무드를 반영해 출시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어패럴 부문에서는 니트트랙 제품 판매량이 2026년 SS 시즌 출시 후 12주간 직전 FW 시즌 동기 대비 약 74%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전 카테고리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매출 1조10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다. 타이틀리스트 T-Series 아이언과 ‘Vokey Design SM11’ 웨지 판매 확대, Pro V1 골프볼 평균판매단가 상승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관세 및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효과와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71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미스토홀딩스는 2025년 발표한 3개년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추진 중이다. 회사는 올해 3월과 5월 각각 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약 3054억원으로 정책 이행률은 61.1% 수준이다.
또 지난 4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6~2027년 연평균 총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와 자사주 소각 정례화 등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제시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사업 효율화 전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화권 사업 확대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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