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리모델링 아파트에 적용해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고성능 바닥구조 개발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롯데건설이 지난 8월 삼성물산, 포스코건설과 함께 체결한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진행하는 첫 프로젝트다.
▲ 롯데건설 관계자가 층간완충재 실험 결과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건설 제공] |
리모델링은 세대의 층고가 낮아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기 어렵고, 신축 아파트에 비해 바닥 슬래브 두께가 얇아 상대적으로 층간소음에 더 취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3사는 리모델링 세대의 노후한 기존 슬래브 상태를 진단·보강하는 기술과 더불어 얇은 슬래브 조건에서 기존 바닥구조보다 3데시벨 이상 우수한 층간소음 저감성능의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롯데건설은 실제 시공 중인 리모델링 현장에서 이 기술의 검증 연구에 들어갔다.
3사는 이번 공동 연구에 이어 각사에서 개발한 고성능 바닥구조를 활용해 다양한 세대 타입별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바닥구조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층간소음에 취약한 리모델링 아파트를 시작으로 연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시공 노하우를 집약한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개발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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