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유니클로가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세실리에 반센과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며 겨울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실용성을 앞세운 후리스 제품에 디자이너 특유의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접목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했다.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오는 20일 '유니클로 앤 세실리에 반센(UNIQLO and Cecilie Bahnsen)' 2026 FW 컬렉션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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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유니클로] |
이번 컬렉션의 테마는 '함께 거니는 순간들(Wandering Together)'이다. 한적한 시골에서 즐기는 겨울 산책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포근한 후리스와 겨울철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세실리에 반센 특유의 위트 있고 현대적인 여성스러운 실루엣에 유니클로의 소재 경쟁력과 기능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제품군은 후리스 라인업이다. 후리스 재킷과 스커트를 비롯해 니트 글러브, 후리스 햇 등 의류와 액세서리를 함께 선보인다. 색상은 블랙과 다크 네이비, 헤더 그레이, 페일 핑크 등 북유럽 겨울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차분한 색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디자인 차별화 요소로는 플로럴 자수가 꼽힌다. 들판에 핀 작은 꽃을 모티브로 한 자수를 의류에 적용해 후리스 특유의 캐주얼한 분위기에 여성스러운 감성을 더했다. 보온성을 강조하는 겨울 소재에 섬세한 장식 요소를 결합해 기존 후리스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스타일링의 활용도도 높였다. 후리스 재킷과 베스트에는 스트링 디테일을 적용했으며, 스커트에는 허리 부분 셔링을 더했다. 착용자가 원하는 길이와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각 제품은 셋업으로 착용하거나 단독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겨울철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걸즈 라인업도 함께 출시한다. 페플럼 프릴과 플로럴 디자인 티셔츠, 이번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이는 A라인 스코츠 등을 구성해 성인 여성뿐 아니라 어린 소녀들까지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활동성을 고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디자인 요소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세실리에 반센은 이번 협업에 대해 후리스가 가진 향수 어린 매력과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서의 실용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니클로와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후리스를 테마로 한 컬렉션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과 소녀들이 즐길 수 있는 여성스러운 감성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어링과 자유로운 스타일링을 통해 많은 이들이 컬렉션의 매력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클로는 지난해 매출 1조 3524억 원, 영업이익은 2704억 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6%, 81.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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