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시골 조부모 집 숙소로 조성…‘웰컴투 할미우드’ 사연 모집

생활정보 / 양대선 기자 / 2026-11-06 10: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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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골 조부모 가옥을 숙소로 전환… 12월 31일까지 사연 접수 진행-에이티즈 산 캠페인 영상 참여해 사연 제보 권유… 미공개 영상 순차 공개
가옥 본래 멋 보존하는 공간 새단장 및 2027년 해외 숙소 호스팅 연수 제공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에어비앤비가 시골에 거주하는 할머니·할아버지의 삶과 그들이 살아온 집에 얽힌 이야기를 발굴하는 ‘웰컴투 할미우드(Welcome to Halmiwood)’ 캠페인을 시작했다. 다음 달 31일까지 손자·손녀 등 가족의 사연을 접수하고, 선정된 1팀(1개 공간)에 주거 공간 새단장과 에어비앤비 숙소 등록 및 운영을 지원한다.

 

▲ 에어비엔비 제공


이번 캠페인은 어르신들의 평범한 일상과 오래된 집에 담긴 고유한 매력을 여행 경험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변의 풀과 나물 가운데 머위와 달래, 취나물을 구별하는 능력이나 지역 식재료로 차려내는 집밥,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옷차림 등 가족에게는 익숙한 모습이 여행객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캠페인에는 그룹 에이티즈(ATEEZ) 산도 참여한다. 어린 시절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조부모의 집을 매일 찾으며 추억을 쌓았던 산은 공식 캠페인 영상에서 시골집과 어르신들의 일상이 지닌 의미를 소개하고, 손자·손녀들의 사연 접수를 독려한다. 영상에서 다루지 못한 산의 시골 여행 이야기는 비하인드 컷으로 제작돼 캠페인 페이지에서 2주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에어비앤비 숙소는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따뜻한 환대가 여행을 특별하게 만드는 곳"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과 개성, 가족의 추억이 시골을 찾는 계기가 되고,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참여해 지역에 활력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접수된 사연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검토해 최종 1팀을 선정한다. 주요 심사 항목은 사연의 공감도와 공간의 상징성, 향후 숙소 운영 가능성 등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단체와 협력해 개별 숙소를 넘어 마을과 지역사회 활성화로 연결할 수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선정된 가정에는 조부모의 생활 방식과 취향을 반영한 공간 정비가 지원된다. 주택을 전면적으로 개조하기보다는 가족의 추억이 깃든 공간과 가구, 소품을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랜 시간 사용한 가구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용도를 부여하고, 공간 스타일링을 더해 기존 주택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숙박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숙소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도 함께 지원한다. 가족이 게스트를 맞이하는 데 필요한 에어비앤비 플랫폼의 관련 정보와 운영 도구를 제공하고, 공동 호스트 네트워크도 안내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가족에게는 2027년 에어비앤비와 함께하는 해외여행 기회도 주어진다. 숙소 운영에 앞서 해외 에어비앤비 숙소에 직접 머물며 현지 호스트의 운영 방식과 게스트 응대 노하우를 경험하는 일정이다. 여행 과정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동행하며, 현지에서의 경험을 담은 콘텐츠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여행지와 세부 일정은 추후 안내된다.

해외 숙소 경험을 마친 할머니·할아버지는 새롭게 단장한 집에서 직접 호스트로 활동하게 된다. 에어비앤비는 해당 숙소가 지역 방문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과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연 접수는 오는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한국 시간 기준)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손자·손녀 등 가족은 에어비앤비 캠페인 페이지에 연결된 구글폼을 통해 조부모의 숨은 재능과 개성, 시골집에 얽힌 이야기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위원단은 캠페인 취지와의 부합성, 공간의 특성, 숙소 운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서류 심사와 현장 답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결과는 2027년 1월 개별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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