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양광충전 리모컨’, 美 환경보호청 'SMM 어워드' 수상

전기전자·IT / 김형규 / 2022-03-04 10:36:05
‘폐전자제품 회수‧재활용’으로 ‘골드 티어’ 8년 연속 선정

삼성전자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1 SMM 어워드'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원 효율성 제고와 재활용 활동을 인정받아 ▲‘솔라셀 리모컨’으로 지속 가능 우수상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로 골드 티어 등 2개 부문에 선정됐다.
 

▲ SMM 어워드를 수상한 '삼성전자 TV 솔라셀 리모컨' [삼성전자 제공]

 

'SMM 어워드'는 지속 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제정된 상이다.

▲제품의 자원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속 가능 우수 어워드’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어워드’ ▲우수한 친환경 제품‧프로그램‧신기술을 선정하는 ‘챔피언 어워드’의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솔라셀 리모컨은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는 대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리모컨이다. 이번 신설된 지속 가능 우수상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솔라셀 리모컨의 소비전력을 기존 리모컨 대비 약 86% 낮췄다고 설명했다. 외관에는 재생 소재가 24% 이상 함유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TV 사용주기를 7년으로 가정할 때 지난해 삼성 QLED TV에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은 기존 리모컨 대비 일회용 건전지를 약 9900만 개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충전과 재생플라스틱 적용 효과를 환산하면 약 14000톤의 온실가스 감축에 해당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00만 그루가 흡수하는 온실가스량이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폐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성과를 바탕으로 티어 어워드 부문 최고 등급인 골드 티어 기업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전문업체 위탁 수거와 자체 수거 등 지역별 최적화 자원관리를 통해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총 4만 40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에서 폐기까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자원순환형 경제를 위해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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