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광통신&위성 액티브 ETF’, 주간 수익률 1위… 상장 후 17.2%

증권 / 박성태 기자 / 2026-09-17 10: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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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發 트래픽 폭증에 광통신 병목 부각…미국 통신망 中 배제 반사이익
RF머트리얼즈·우리로·대한광통신 등 집중 편입…포트폴리오 차별화로 성과 견인
김효식 팀장 "글로벌 슈퍼사이클 초입…실적 턴어라운드 국면 변동성 관리는 유의"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소할 차세대 인프라로 광통신망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성과를 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광통신&위성네트워크액티브’ ETF가 최근 일주일간 3.03%의 수익률을 올리며 레버리지와 인버스 종목을 제외한 국내 주식형 ETF 중 주간 수익률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14일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17.21%에 달한다.

 

 

▲ [이미지=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제공]

 


해당 ETF는 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밸류체인에 속한 국내 유망 기업을 선별해 압축 투자하는 상품이다. 초거대 AI 모델의 고도화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추론 수요가 증가하자,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좌우하는 광통신과 지상망의 한계를 보완하는 저궤도 위성 통신망이 새로운 병목 해소 영역으로 부상한 점에 착안했다.

최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에서 광 인터커넥트(Optical Interconnect) 기술 도입을 서두르면서 해외 광통신주가 강세를 보였고, 이 같은 온기가 국내 부품·소재 기업으로 확산되며 ETF 기준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정부가 대규모 브로드밴드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통신 기자재 배제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국내 통신 장비·소재 공급망이 대체 수혜를 입고 있는 점도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면 광통신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형주 비중이 높다. ▲RF머트리얼즈(12.17%)을 비롯해 ▲우리로(7.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3%), ▲대한광통신(5.77%), ▲파이버프로(5.46%) 등을 고르게 담고 있다.

차별화된 종목 발굴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광통신용 광분배기와 수광소자(광다이오드)를 제조하는 ‘우리로’는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유일하게 편입했다. 

 

미국 광통신 선도 기업 루멘텀에 패키징 소재를 납품하는 ‘RF머트리얼즈’와 국내 1위 광케이블 전문기업 ‘대한광통신’ 역시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아냈다. 대한광통신은 다년간의 통신 업황 둔화로 누적된 적자 국면을 딛고 북미 수출 회복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

AI 칩 자체의 연산 속도 개선 속도에 비해 데이터센터 내부와 서버 간을 잇는 통신 전송 대역폭 확장은 상대적으로 지체돼 왔다. 구리선 기반 통신이 물리적 발열과 신호 손실 한계에 봉착하면서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이고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광통신으로의 하드웨어 전환은 불가피한 흐름이다.

지수 추종에 머무는 패시브 ETF와 달리 수주 사이클과 밸류체인 변화에 맞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액티브 전략은 수혜 기업의 실적 전환기 초입에서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알파)을 창출하는 효율적인 운용 수단으로 작동한다.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미국을 축으로 통신 인프라 확충 슈퍼사이클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섰다”며 “국내 광통신 및 네트워크 밸류체인 기업들로 수주 낙수효과가 본격화되며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팀장은 “국내 광통신 기업들의 펀더멘털 회복이 이제 막 시작된 턴어라운드 초기인 만큼, 단기 수급이나 실적 발표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주가 변동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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