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엠케이바이오텍(대표이사 김민규)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기술사업화지원사업 ‘민간중심 R&D 사업화 지원(시장확대형)분야’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산업 분야 우수 기술(국가 R&D 성과·민간 자체 보유기술)의 후속 연구 및 사업화 연계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엠케이바이오텍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공동연구책임자 정주연 박사)과 24시아프리카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신현국)와 협력해 ‘반려동물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를 위한 모달리티 기반 나노 신약 개발’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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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바이오텍(대표이사 김민규)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기술사업화지원사업 ‘민간중심 R&D 사업화 지원(시장확대형)분야’에 선정됐다. [사진=엠케이바이오텍] |
앞으로 엠케이바이오텍은 4년9개월간 약 23억8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연구사업은 반려동물 의료시장에서 발생하는 미충족 의료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피부(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중점으로 하고 있는데 해외 제품이 독점해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엠케이바이오텍은 반려동물 줄기세포 배양 원천기술과 재생의료 치료제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24아프리카동물메디컬센터는 각각 바이오소재 기반 모달리티 항체기술과 반려동물 임상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팀과 R&D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엠케이바이오텍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반려동물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 진입하는 동시에 오는 2030년까지 시장점유율 30% 확보를 목표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민규 엠케이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대학과 대덕연구단지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연구 성과물들을 사업화로 연결하는 사업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연구개발 및 사업화 인력 충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앞으로도 엠케이바이오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수의학 분야의 미충족 의료시장을 새롭게 선도하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양질의 치료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원 포스코기술투자 부장은 “엠케이바이오텍은 반려동물 기반의 사업영역에서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고 이번 정부 과제 선정은 또 한 번 연구능력과 사업역량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추가 투자와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BT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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