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 참가…'AI 디자인 철학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 선봬

전기전자·IT / 황성완 기자 / 2026-04-21 10:28:37
삼성전자, 오픈랩 형태 전시관서 실험적 콘셉트 및 최신 제품 120여점 공개
LG전자, 'SKS·LG 빌트인' 등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공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 (Milan Design Week 2026)'에 참가해 자사 기술을 소개한다.

 

▲관람객이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 전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폰으로 구성된 아트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 (Milan Design Week 2026)'에 참가해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선보였다.

 

밀라노 비아 토르토나 27(Via Tortona 27)에 위치한 슈퍼스튜디오 피유(Superstudio Più)에 마련된 전시 공간은 'Design is an Act of Love(디자인은 사랑의 표현)'를 주제로 '사람 중심'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디자인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랩(Open Lab) 형태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총 12개의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험적인 미래 디자인 콘셉트와 최신 출시 제품 등 총 120여점의 디자인 자산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전시 공간 구성을 통해서도 AI 비전을 담은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갤럭시 폴더블 폰을 활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시각화한 아트 월 ▲모바일과 가전의 연결을 보여주는 주방 체험 공간 ▲XR 체험이 가능한 오디토리움은 AI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제시한다.

 

▲투명 스피커와 스크린을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디지털로 표현한 오디오 몰입형 전시공간 ▲OLED TV(S95H)를 통해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을 표현한 공간 ▲마이크로 RGB TV로 경험하는 예술적 거실 공간 등도 전시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은 "디자인은 사람들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포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의 의도와 공감, 상상력이 결합된 디자인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관람객이 LG전자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 행사장에 마련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주방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주방 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EuroCucina)’에 참가한다.

 

유로쿠치나는 약 40만 명이 찾는 유럽 대표 박람회로, 주방 디자이너와 가구·유통업체 등 빌트인 가전 핵심 고객들이 대거 방문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약 840㎡(약 254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는 2024년 대비 약 2배 확대된 규모다. 전시 제품 수도 이전보다 약 20% 늘려,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와 유럽 전용 빌트인 가전 ‘LG 빌트인’을 포함한 한층 강화된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양한 삶의 조각으로 완성한 공간(Mosaic of Living)’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한다. 주방을 단순히 조리 공간이 아닌 휴식과 사교, 전시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삶이 머무는 장소로 제안한다. 이번 전시관은 이탈리아·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듀오 ‘감 프라테시(Gam Fratesi)’와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리브랜딩한 ‘SKS’를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실제 주방 환경을 구현한 공간을 통해 종합 주방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식기세척기는 AI가 디지털 탁도 센서를 통해 애벌세척, 세척, 헹굼 등 3단계에 걸쳐 식기에 남아 있는 오염을 분석하고, 물 온도와 헹굼 횟수, 세제량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센스클린(AI SenseClean)’ 기능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인다. 오븐은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해 자동요리 메뉴를 추천하는 ‘고메 AI(Gourmet AI)’ 기능을 갖춰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요소도 마련했다. LG전자는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쇼를 진행하고, 와인셀러를 활용한 테이스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 체험 콘텐츠를 운영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주방 문화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앞세워 고객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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