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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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내정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6일 세 번째 회의를 열고 6명의 회장 후보군 가운데 조 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은행연합회는 10일 회추위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 6명을 압축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후보군에는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으로 윤종규 KB금융지주 현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전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전 회장, 임영록 KB금융지주 전 회장, 조준희 IBK기업은행 전 행장과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전 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윤종규 회장의 경우 후보군 명단 발표 당일 오후 스스로 고사 의사를 밝혔다. 남은 5명의 후보군 가운데 회추위는 조용병 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내정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대전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그는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후 2015년 신한은행장, 2017년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올랐고 2019년 12월 신한지주 회장 연임에 성공해 올해 3월까지 역임한 정통 '신한맨'이다.
특히 신한은행장 시절 그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미얀마와 베트남 등에서 사업을 빠르게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전 회장은 은행연합회 내 23개 정회원사에서 모두 참여하는 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회장 선임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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