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인하우스’ 생산 환경 구현 기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디지털 교정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라온메디가 의료기기 생산 자동화 기술 기업 제노와 손잡고 투명교정장치 자동화 생산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진단부터 치료 계획, 환자 상담, 장치 제작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치과 내에서 직접 장치를 제작하는 ‘인하우스(In-house)’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한다.
라온메디는 14일 제노와 투명교정장치 자동화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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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섭제노 대표(좌)와 김일훈 라온메디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라온메디] |
이번 협약에 따라 라온메디는 환자 진단, 치료 계획 수립, 상담, 장치 제작 준비를 지원하는 디지털 교정 시스템을 제공하고, 제노는 의료기기 생산 자동화 기술과 장치 제작 공정을 담당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투명교정 치료 전 과정과 장치 제작을 하나로 연결하는 원스톱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투명교정장치는 제작 의뢰 이후 치료 계획과 장치 설계안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이 이뤄지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양사가 구축하는 시스템은 의료진이 직접 수립한 치료 계획을 기반으로 장치 제작까지 연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치과에서도 의료진이 직접 투명교정장치를 제작할 수 있는 인하우스 생산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복적인 제작 절차를 자동화해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의료진은 환자 진단과 치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김일훈 라온메디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히 투명교정장치 제작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단부터 치료 계획, 환자 상담, 장치 제작까지 투명교정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보다 쉽고 편리한 디지털 진료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의료진 중심의 투명교정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노 관계자는 “생산 자동화 기술은 복잡한 장치 제작 과정을 누구나 쉽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치과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투명교정장치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자동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디지털 치과 진료와 제조 자동화를 결합한 사례로, 투명교정장치의 제작 효율성과 진료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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