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LH 혁신방안 등을 반영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후속 승진·보임 인사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국민의 관점에서 본연의 역할을 완수하고, 실행력 있는 혁신과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마련을 목표로 정책 성과를 창출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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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준 LH 사장 [사진=LH 제공] |
이를 위해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 임대주택 품질 개선, 선교통-후입주 체계 등을 위한 사장 직속 콘트롤 타워인 '국민주거혁신실'을 설치했다.
국민주거혁신실은 입주고객 등 국민 의견 수렴, 층간소음 및 주택품질 제고, 선교통 체계 구축 등 다양한 국민 수요를 사업에 반영해 관련 정책수행을 총괄하게 된다.
LH는 수행 부서로 '고객품질혁신처'와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했다.
고객품질혁신처는 기존 고객품질혁신단을 격상시켜 실행력을 강화했고, 선교통계획처는 신도시급 교통 전담 수행조직으로 선교통-후입주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공정경영 대신 주거복지를 본사 직제순서에서 맨 앞으로 이동시켜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현장 조직을 기존 12지역본부, 2특별본부에서 9지역본부, 1특별본부, 4지사로 대폭 정비해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비나 사업량 비중이 큰 수도권의 경우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임대주택 입주민 보상 고객 등의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조직 관할을 행정구역 단위로 조정했다.
서울지역본부는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와 통합해 서울권 도시정비와 주거복지 업무 중심으로 재편하고, 관할 지역이 광범위한 경기지역본부는 경기 남·북부로 분할했다.
▲ 자료=LH 제공 |
LH는 이번 조직개편과 더불어 조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대대적인 인사도 실시했다. 특히, 인사 시행 전 1·2급 대상으로 '부동산 청렴도 검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별도로 인사 검증도 진행했다.
주거복지기획처장, 국토도시기획처장, 공공주택기획처장, 지역균형발전기획처장, 건설안전처장, 홍보실장, 인사관리처장, 노사협력처장 등 8개 부서장은 내부 공모를 진행했다.
아울러 감사실장과 선교통계획처장은 개방형 직위로 운영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감사체계를 구축하고 선교통 체계 확립을 위해 전문성도 보완할 방침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품질 좋은 도시와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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