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글로벌 브랜드 에이전시 공팔리터가 자사의 '팬플루언서(Fanfluencer)' 플랫폼을 통해 진행한 글로벌 공동구매 프로그램에서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공팔리터의 팬플루언서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공동구매 캠페인은 지난 3개월 간 모든 캠페인에서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속도가 특히 눈에 띄었으며, 일부 제품은 오픈 5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는 게 공파리터 입장이다.
공팔리터에 따르면 이번 공동구매 캠페인은 한국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K-뷰티 브랜드 'M사'의 스킨케어 제품은 일본에서 진행된 공동구매에서 10분 만에 초도 물량 5000세트를 완판했고, 'L사'의 다른 제품 라인은 한국 공동구매에서 1000세트를 순식간에 팔았다. 특히, 'M사' 스킨케어 라인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공동구매에서 5분 만에 5000세트가 팔려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강력한 반응을 증명했다.
공팔리터의 팬플루언서 모델은 '팬 퍼스트(Fan First)' 철학을 중심으로, 인플루언서와 팬 간의 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 모델의 성공적인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인플루언서들이 팬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제품만을 선별해 추천한다는 진정성 있는 접근이다. 둘째 팬들이 제품 기획부터 가격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공동구매 방식이 도입되어 팬들의 참여도가 높다. 셋째 각 국가와 인플루언서에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져 판매 성과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윤다빈 공팔리터 글로벌사업 팀장은 "팬플루언서 모델의 핵심은 단순히 인지도나 팔로워 수가 아니라, 인플루언서와 팬 사이의 진정한 신뢰 관계다. 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추천은 깊은 신뢰와 높은 구매 전환율을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팬플루언서 모델은 기존의 인플루언서 마케팅과는 차별화된 점이 있다. 팔로워 수에 비해 영향력이 100배 이상 크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전 세계 8개국에서 5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가 플랫폼에 등록돼 있으며, 매월 50명 이상의 신규 인플루언서가 합류하고 있다. 이러한 확장성은 팬플루언서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팔리터는 인플루언서를 매출 규모에 따라 파트너, 리더, 서포터 등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누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지원에는 제품 개발 참여, 마케팅 지원, 콘텐츠 제작 지원,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제공, 데이터 분석 도구 제공 등이 포함된다. 최상위 파트너 인플루언서들은 제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글로벌 팬플루언서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공팔리터는 팬플루언서 모델을 통해 한국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최근 K-뷰티 브랜드들을 러시아, 루마니아와 카자흐스탄 등지로 성공적으로 수출하며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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