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오민아 기자] 5대 시중은행에서 직원 횡령 등 금융 사고가 잇따르지만 회수액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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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12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전 사고액은 991억 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사고 금액 중 회수한 금액은 불과 10.9%에 불과한 108억25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발생 이후 회수율이 낮은 이유는 사고 발생 인지 시점이 늦고, 그만큼 후속 조치도 늦어지면서 회수율이 낮아졌다는 지적이다.
윤창현 의원은 "수년에 걸쳐 횡령 등 금전 사고가 반복되지만 적발과 회수 역시 대단히 미흡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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