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하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교체 투입 4분 만에 시즌 5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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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히샤를리송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돼 4분 만인 후반 27분경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까지 단숨에 쇄도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후반 11분에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선제 골을 넣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더해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13승 3무 8패 승점 42)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 가능 순위인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EPL에서 골맛을 본 것은 지난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4-0 승) 이후 6경기 만이다. 지난달 24일 풀럼전(1-0 승)에서 케인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한 이후 3경기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이기도 하다.
EPL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보유한 손흥민과 케인은 이 기록을 45골로 늘렸다. 공식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52골을 합작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에서 5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특히 이날 EPL 통산 98번째 골을 기록하며 최초 'EPL 100호 골' 고지 달성에 2골만을 남겨뒀다.
영국 '풋볼런던'은 경기 직후 손흥민에게 평점 8을 부여하며 "(시즌 두 번째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득점포로 반응했다"며 "케인의 패스를 보고 달려가 대단한 터치로 슈팅을 찔렀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까지 올 시즌 리그에서 교체로 출전한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처음 교체로 나선 지난해 9월 18일 레스터시티전(6-2 승)에서 후반 28분부터 41분 사이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공격진 중에서는 가장 높은 7.21의 평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케인이 7.17,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7.13을 받았다. 히샤를리송의 평점은 공격진 중 가장 낮은 6.83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평점 7을 주며 "벤치로 떨어졌는데, 케인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그라운드로) 터뜨리러 나왔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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