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노규호 기자] TV홈쇼핑 브랜드 GS샵이 지난달부터 방송 스튜디오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AI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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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GS샵 핏플랍 방송. |
5일 GS샵에 따르면 ‘AI 스튜디오’로 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방송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GS샵은 꼽았다.
일례로 과거 신발 브랜드 핏플랍 방송에 사용된 가상 공간을 디자인하려면 최소 한 달이 걸렸지만, 지금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빠르면 일주일 만에 원하는 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다.
천장 조명을 이미지로 덮는 작업도 그동안은 촬영 후 그래픽과 보정 작업을 거쳐야 해 한 달 이상 소요됐지만, 생성형 AI를 사용하면서 작업시간을 3분까지 단축할 수 있다.
가상 무대 제작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자 콘텐츠 제작이 2~3배 늘었고, 1년에 2~3회 정도만 구현했던 가상 무대도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5회 사용했다. ‘AI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방송을 통해 티, 가전, 건강기능식품 등 160여 가지 상품이 소개됐다.
배재성 영상제작부문장은 "스튜디오는 방송이 진행되는 공간을 넘어 판매 상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역할도 맡고 있다”며 “AI 스튜디오를 통해 시청자에게 보는 즐거움과 상품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협력사 매출 증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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