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료원·우크라이나 국립심혈관센터·코익스, 의료AI 기반 MOU 체결

건강·의학 / 주영래 기자 / 2025-11-26 09:40:19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경희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오주형)은 11월 25일, 우크라이나 아모소프 국립심혈관센터(원장 바실 라조리시네츠) 및 (사)코익스(대표 한진섭)와 ‘보건의료 및 의료AI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심혈관 질환 대응을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 협력과 의료AI 기반 연구·교육 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협약식은 한국과 우크라이나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됐으며, 양국 기관 관계자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 경희대의료원·우크라이나 국립심혈관센터·코익스, 의료AI 기반 MOU 체결

특히 이번 MOU는 전쟁 상황 속에서도 우크라이나 국립 의료기관과 한국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전후(戰後) 우크라이나 의료시스템 재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주형 경희대의료원장은 “아모소프 국립심혈관센터와 코익스와 함께 보건의료 ODA 및 의료AI 기술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실 라조리시네츠 원장은 “이번 협력은 우크라이나 심혈관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이며, 임상 현장에서 디지털·AI 기술 활용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익스 한진섭 대표는 “병원 간 단순 교류를 넘어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확장함으로써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의료와 의료AI 기술 협력을 동시에 포함한 첫 한–우크라이나 의료협력 모델로, 향후 경희대의료원 의료진과 연계한 AI 기반 진료모델 개발, 임상데이터 분석 지원 등 단계적 협력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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