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키우마·키우묘’ 출시…첫 자체 캐릭터

증권 / 박선영 기자 / 2026-08-27 09:40:25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캐릭터가 투자정보 찾아준다…AI 서비스와 결합
고척돔서 먼저 등장…인스타그램·굿즈로 고객 접점 확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키움증권이 자체 캐릭터 ‘키우마’와 ‘키우묘’를 처음 선보이고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서비스와 연계한다. 캐릭터를 광고나 굿즈에만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웅문에서 투자자에게 필요한 금융 서비스와 정보를 안내하는 ‘AI 컨시어지’ 역할까지 맡겨 개인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키움증권은 자체 캐릭터 키우마와 키우묘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 키움증권의 첫 캐릭터 키우마, 키우묘 [이미지=키움증권 제공]


두 캐릭터의 이름에는 키움증권 브랜드를 직접 담았다. 키움의 영문명 ‘KIWOOM’에 각각 A와 YO를 붙여 ‘KIWOOMA(키우마)’와 ‘KIWOOMYO(키우묘)’로 지었다.

키우마는 말(馬)을 모티프로 했다. 빠른 속도로 사람을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말의 특성을 투자 과정에 접목해, 정보와 선택지가 많은 시장에서 투자자가 방향을 잡고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라는 의미를 담았다.

키움증권의 대표 색상인 마젠타 핑크도 적용했다. 회사의 대표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영웅문’에서 투자자가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찾도록 안내하는 역할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함께 공개된 키우묘는 고양이(猫)를 모티프로 한 ‘투자 묘수꾼’ 캐릭터다. 높은 곳에 오르면서도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고양이의 특성을 투자에 빗댔다. 서로 다른 색깔의 양쪽 눈동자는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동시에 살펴본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이번 캐릭터 출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AI와의 결합이다. 키움증권은 키우마를 향후 AI 서비스에서 투자자와 필요한 정보를 연결하는 디지털 길잡이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이 원하는 금융 서비스와 투자 정보를 찾을 때 키우마가 이를 안내하는 ‘AI 컨시어지’ 역할을 맡는 방식이다. 복잡한 금융 용어나 투자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고 영웅문 내 여러 기능을 찾는 과정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키움증권은 영웅문을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투자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영웅문S#의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AI를 활용한 뉴스·공시 요약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커뮤니티는 올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150만명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약 15만명, 월간 약 8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간 실시간 채팅과 애널리스트 참여, AI 기반 투자정보 등을 한곳에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키우마의 AI 컨시어지 활용은 기존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고객이 보다 쉽게 이용하도록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역할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증권업계 전반에서도 AI를 고객 서비스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KB증권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투자정보 서비스를 선보였고, NH투자증권은 AI를 활용한 차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증권사들이 투자정보 검색과 분석, 상담 영역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금융당국의 망분리 규제 개선 이후 외부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가 잇따라 지정되면서 증권사의 AI 서비스 경쟁도 투자자에게 직접 제공되는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전략은 개인투자자 기반이 강한 영웅문과 AI 서비스를 캐릭터로 연결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투자정보 자체뿐 아니라 이를 전달하는 방식까지 친숙하게 만들어 디지털 투자 경험을 개선하려는 시도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캐릭터 활용을 확대한다. 키우마는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 경기의 ‘키움증권 파트너데이’에서 처음 고객들과 만났다. 행사에서 키우마 스티커를 배포하며 캐릭터를 먼저 공개했다.

키움증권은 키우마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도 운영한다. 캐릭터의 일상과 투자 정보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셜미디어에서 투자자와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굿즈도 만든다. 다이어리와 인형, 스티커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향후 고객 이벤트와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키우마와 키우묘를 활용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우마와 키우묘를 통해 키움증권 서비스를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자 한다”며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캐릭터를 통해 키움증권 브랜드를 재미있고 신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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