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영국 의약품 자동조제기 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의약품 조제 자동화 전문기업 '옴니셀'과 영국 전역에 제이브이엠(JVM)의 제품을 판매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 한미약품 JVM 해외사업팀 손민아 이사(오른쪽)와 옴니셀 사라 달마소 부사장 [사진=한미약품 제공] |
이번 계약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2 유럽병원약사회(EAHP) 정기 학술대회'에서 체결됐다.
옴니셀은 1992년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로 북미와 영국에 6만여 거래처를 확보한 의약품 투약·조제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조 3800억 원의 매출을 거둔 옴니셀은 약국과 병원, 요양시설, 가정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판매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JVM의 의약품 조제 자동화기기를 옴니셀에 직접 납품한다.
네덜란드 현지 법인(JVM EU)을 통해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사업을 진행했던 JVM은 영국에 직접 판매망을 구축해 규모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은 JVM의 ▲전자동 정제 분류 및 포장시스템(ATDPS) ▲전자동 블리스터카드 포장시스템(DBS) ▲전자동 의약품 검수솔루션(VIZEN) ▲전자동 조제 커팅 및 와인딩 시스템(WIZER) 등 제품을 옴니셀에 공급한다.
한미약품 JVM해외사업팀 손민아 이사는 “최근 비대면 원격 의료와 의약품 온라인 배송이 확대되고 있는 영국 시장 진출은 JVM과 한미약품의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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