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통·옹기로 빚은 숙성의 미학 '화요 19금(金)'... 'K-주류' 시장 정조준

유통·MICE / 정호 기자 / 2025-07-23 09:34:18
향과 맛 '두 마리 토끼' 잡은 비결, 오크통·옹기
보드카·사케·진 못지않은 전통주 도약 '목표'

[메가경제=정호 기자] 화요가 K푸드가 세계 각지로 발길을 넓히는 가운데 K-주류의 '황금기'를 목표로 '화요 19금(金)'을 공개했다. 화요는 이 제품을 앞세워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27개국의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화요가 서울 송파구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개최한 시음 행사에서는 화요 19금과 다양한 페어링 요리를 선보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쌀을 약 10% 도정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병 디자인은 붉은색과 금색을 섞어 '모두의 새로운 황금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가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사진=메가경제]

 

이 제품은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 등 출시 이후 10년만에 선보이는 전통주 신작이다. 주된 특징으로는 오크통과 옹기에서 각각 숙성한 원액을 블랜딩해 부드럽고 깊은 맛을 구현했다. 기존 화요 제품보다 대중적인 콘셉트로 상시 판매되는 제품이다.

 

이날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보드카, 사케, 진 등 해외 유명 주류에 뒤지지 않는 전통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화요만 부드러움과 누구나 하루의 끝에 즐길 수 있는 전통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날 페어링 음식으로는 왼쪽 시계 방향으로 전갱이 무침, 녹두전, 새우 강정, 채끝스테이크가 제공됐다. 디저트로는 더덕주악과 흑임자 약과 초콜릿이 마련됐다. 이날 제공된 화요19금에서는 잔을 흔든 뒤 짧게 여러번 마셨을 때 부드럽게 혀를 감싸는 옅은 단맛이 느껴졌다. 목 넘김은 깔끔했고 숨을 내쉴 때 오크통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퍼졌다. 

 

▲ 화요 19금 제품 이미지.[사진=메가경제]

 

제품 소개를 맡은 박준성 생산본부 상무는 "화요 19는 각각 오크와 옹기 숙성을 한 주류를 블랜딩한 최초의 제품이고, 오크통 특유의 훈연향과 쌀 증류주의 과일 향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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