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 주기 월초·월말 교차 설계…두 종목 분산 매수 시 ‘격주 배당 솔루션’ 구축 가능
누적 개인 순매수 1.89조 기록…연금 및 은퇴 계좌 중심 장기 인컴 수요 대거 유입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연계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이 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합산 순자산 3조 원 고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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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GER 미국 대표지수 커버드콜 2종 순자산 합계 3조원 돌파 [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482730)’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486290)’ 2종의 합산 순자산 총액이 3조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기준 순자산은 각각 6501억 원, 2조 4441억 원으로 집계돼 두 상품의 전체 규모는 3조 942억 원에 달한다.
두 ETF는 만기가 24시간 안팎으로 짧은 제로데이(0DTE) 성격의 데일리 옵션을 매일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10% 수준으로만 매도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상방이 완전히 막히는 전통적 커버드콜의 단점을 보완해 기초지수 상승분의 약 90% 수준까지 주가 수익률을 따라가면서, 나머지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월 단위 배당 재원을 창출하도록 설계됐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국내 상장된 해외 대표지수 커버드콜 상품군 중 최대 규모인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 1조 5176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장기 성장 잠재력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결합해 개인 연금 계좌의 핵심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순자산 6501억 원을 기록한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역시 상장 후 개인 순매수액 3787억 원을 기록 중이다. 해당 상품은 최근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월말에서 매월 15일(월중)로 변경했으며, 옵션 프리미엄 외에 편입 주식에서 유입되는 배당금까지 분배 재원으로 확충해 현금 창출력을 보강했다.
이 같은 구조 개편에 따라 두 상품을 교차 편입할 경우 '격주 배당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 S&P500 상품의 매월 15일 분배와 나스닥100 상품의 매월 말일 분배가 맞물려 투자자는 2주 간격으로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 11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전용 분배금 인증 프로모션 및 세부 운용 현황은 미래에셋 TIGER ET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둔화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는 국면에서 원금 손실 위험을 방어하고 가시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수요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집행 방식을 원천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성장주 자본 차익에만 의존하던 기존 적립식 투자 패턴에서 벗어나, 대표지수의 상승 여력을 보존한 채 정기적인 분배금을 재투자하거나 생활 자금으로 회수하는 하이브리드 인컴 전략은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DC·IRP) 계좌 내 장기 유동성을 결집하는 핵심 지렛대로 작동한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투자자가 장기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하는 주된 원인은 시세 등락 그 자체보다 심리적 피로감”이라며 “미국 양대 대표지수에 분산 투자하면서 매 2주마다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격주 분배 솔루션은 조정 장세에서도 심리적 완충판 역할을 함으로써 장기 투자를 유지하게 만드는 실질적인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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