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 환헤지 방어로 1년 수익률 26.36%…동종 ETF 1위

증권 / 박성태 기자 / 2026-10-29 09:06:11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환율 하락 구간서 환노출형 대비 6개월 9.41%p·1년 6.60%p 수익률 앞질러
다우존스 배당 100 지수 추종…재무건전성·현금창출력 기반 배당성장주 편입
연준 피벗기 환율 변동성 확대…“성장주와 배당주 묶는 바벨 전략 유효”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미국 증시 내 기술주 변동성 확대와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 전환 국면이 맞물린 가운데, 환헤지(H) 전략을 적용한 배당성장 상장지수펀드(ETF)가 우수한 방어력을 입증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 ETF(452360)가 국내 상장된 미국 배당주식형 ETF 가운데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피켓 [이미지=신한자산운용 제공]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3.72%, 10.83%, 26.36%로 집계됐다.

반면 기초자산 구성이 동일하지만 환율 변동에 노출되는 환노출형 상품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같은 기간 성과는 최근 3개월 -4.73%, 6개월 1.42%, 1년 19.76%에 머물렀다. 환헤지형 상품이 최근 6개월 기준 9.41%포인트, 1년 기준 6.60%포인트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과 차이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미국 주식 자체의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원화로 환산되는 과정에서 환차손이 발생해 실질 수익률을 갉아먹는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는 선물환 계약 등을 통해 환율 변동 위험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미국 현지 주식의 순수한 자본차익과 배당 성장 효과를 원화 가치 하락 없이 온전히 수익률로 연결했다는 분석이다.

해당 상품의 기초지수인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Dow Jones U.S. Dividend 100)’은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한 미국 우량 기업 중 배당수익률, 5년 배당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 대비 현금흐름 등을 종합 평가해 상위 100개 종목을 선별한다. 일시적인 고배당 기업이 아닌 사업 모델의 지속 가능성과 현금 창출력을 갖춘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맞물려 원·달러 환율의 상단이 제한되는 거시경제 환경이 환헤지형 ETF의 상대적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달러 강세 국면에서는 환노출형 상품이 환차익을 덧붙여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한미 금리 차 축소나 달러 약세 사이클에서는 환손실 방어가 포트폴리오의 성패를 가르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연금 계좌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환헤지형 미국 주식 ETF로의 자금 유입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환율 변동 리스크를 걷어내고 순수 배당 기업의 펀더멘털과 현금흐름에 집중하려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설비투자(Capex) 대비 수익화 지연 우려가 불거지면서, 필수소비재·헬스케어·금융 등 현금흐름이 견고한 전통 배당주가 시장 조정기의 완충 장치로 재평가받고 있다. 변동성이 큰 성장주 일변도 투자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분배금을 재투자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려는 기관과 리테일 자금의 유입이 이어지는 배경이다.

절세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금 계좌와의 결합도 활발하다. 해외 주식형 ETF에서 발생하는 분배금과 매매차익은 일반 계좌에서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만, 개인연금(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할 경우 과세 이연과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장기 복리 효과를 노리는 은퇴 준비 자금의 필수 편입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반도체와 AI 관련주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에서는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등 안정적인 수요와 배당 체력을 갖춘 업종의 분산투자 효과가 돋보인다”며 “특히 원·달러 환율이 하향 조정될 때는 미국 주식의 현지 성과가 견조하더라도 원화 환산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는 만큼 투자 목적과 환율 전망에 따라 환헤지 여부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투자 수익성과 자금 조달 비용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지속된다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배당성장주 수요는 공고할 것”이라며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국면에서는 성장주 투자로 상승 기회를 모색하고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시리즈로 배당 흐름과 업종 분산을 동시에 챙기는 바벨(Barbell) 전략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환노출형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446720)를 비롯해 매월 중순 분배금을 지급하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2호’(493420), 환헤지형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452360), 미국 배당성장주와 미국 10년 국채를 5대 5로 배분한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490490) 등 다양한 배당 ETF 라인업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은 현행 퇴직연금 규정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100% 한도로 편입할 수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