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권 행사 시 부채비율 개선 기대…수주·조달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현대건설이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미래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성장에 대응하는 한편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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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원전 및 SMR 등 미래 에너지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자금 조달 차원에서 추진됐다.
전환사채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인 조건으로 발행되며 만기는 5년이다. 전환가액은 기준주가 대비 15% 할증해 정해지며, 이는 이날 종가인 12만 2300원보다 약 23% 높은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자본 확충이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환권이 행사될 경우 부채비율이 낮아지면서 신용등급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 조달 여건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전과 신에너지 시장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 여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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