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돌봄수당·명절 특별수당 운영…전문활동지원기관 4곳 가동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 3만여 명의 일상을 지원하는 활동지원사와 돌봄 종사자의 처우·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현재 서울에서는 약 3만 5000명의 활동지원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는 최중증 장애인 24시간 돌봄과 고난도 돌봄수당 등을 통해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종로구민회관 창신아트홀에서 ‘제2회 서울시 장애인돌봄종사자의 날’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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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종로구 종로구민회관에서 개최된 '제2회 서울시 장애인돌봄종사자의 날' 모습 [사진=서울시청 제공] |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삶을 잇는 마음, 행복을 여는 동행’을 주제로 장애인의 일상과 자립을 지원하는 돌봄 종사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역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증장애인 전문활동지원기관과 장애인단체·제공기관 관계자, 이용 장애인, 활동지원사, 자원봉사자 등 380여 명이 참석했다.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활동해 온 유공자 16명에게 서울시장 표창도 수여했다. 활동지원사와 기관 종사자 11명, 기관 1곳, 업무 담당 공무원 4명이 대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시내 장애인 활동지원 제공기관은 188곳으로, 약 3만 5000명의 활동지원사가 장애인 약 3만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특히 돌봄 난도가 높은 장애인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난도 사례에 대응하는 중증장애인 전문활동지원기관 4곳을 운영하고 최중증 장애인에게는 24시간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활동지원사의 전문성과 처우를 높이기 위한 정책도 병행한다. 뇌병변·발달장애인 돌봄에 필요한 활동지원사 교육 교재를 개발하고 고난도 돌봄수당과 명절 특별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빛이 차단된 공간에서 일상생활 과제를 수행하는 ‘어둠 속 공감체험’을 비롯해 돌봄 키링 만들기와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시각장애인 물빛합창단을 비롯해 나눔코러스합창단과 필그리다합창단의 공연, 오카리나 연주, 수어송, 뮤지컬 마술극 등도 진행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장애인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돌봄 종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소통도 이어갈 방침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권리는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가치이며,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돌봄 종사자 한 분 한 분이 서울을 더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로 만든 주역”이라며 “돌봄 종사자가 존중받고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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