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늘었다. 산업 생산과 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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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광공업 생산이 증가하면서 전체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1(2020년=100)로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1.8% 증가했다. 이중 제조업 생산이 1.9% 늘면서 전반적인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지난달 반도체 생산은 전월대비 12.9%, 전년 동월대비 23.7% 늘었다.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은 113.9%로 전월보다 10.4%P 하락했다. 반도체(-6.7%)와 기계장비(-9.0%), 1차 금속(-2.7%) 등에서 재고가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소폭 늘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 판매는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보다 0.2% 늘었다. 7월(-3.2%)과 8월(-0.3%)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 증가로 전월보다 8.7%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0.1%P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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