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블랙퀸즈의 에이스 박민서를 잡기 위해 천안시 주니어 여자 야구단이 120km/h 강속구 특훈까지 준비, 박민서 역시 “쉽게 당하지 않겠다”며 맞불을 놓아 선후배 간 치열한 승부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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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여왕2'. [사진=채널A] |
오는 24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2회에서는 시즌 전적 5승 2패를 달리고 있는 블랙퀸즈가 여덟 번째 상대인 천안시 주니어 여자 야구단과 맞붙는다.
이번 상대는 대한민국 최초의 청소년 여자 야구단으로, 어린 나이와 달리 만만치 않은 야구 경력을 갖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리틀 야구를 경험하며 기본기를 쌓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블랙퀸즈에게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윤석민 코치는 라커룸에 모인 선수들에게 상대 전력을 설명한다. 천안시 주니어는 엘리트 리틀 야구 선수 출신들이 뛰고 있을 뿐 아니라 시즌1 당시 연습 경기에서 블랙퀸즈를 크게 꺾었던 리얼디아몬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험까지 있는 팀이다.
코칭스태프는 오랫동안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온 만큼 선수들의 나이만 보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높은 야구 이해도를 경계한다.
상대의 이력을 확인한 블랙퀸즈 선수들도 긴장한다. 급기야 “박민서가 15명 있는 수준이네. 오늘 진짜 쉽지 않겠다”는 반응까지 나오면서 경기 전부터 만만치 않은 승부를 직감한다.
마운드에서는 송아가 다시 한번 기회를 잡는다. 송아는 대만과 치른 국제전 2차전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마운드를 내려온 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훈련에 매달려왔다. 절치부심한 송아가 천안시 주니어를 상대로 선발 투수의 중책을 맡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방에도 변화가 생긴다. 기존 포수 신소정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박민서가 포수 마스크를 쓴다. 이에 따라 송아와 박민서가 처음으로 배터리를 이루게 된다. 마운드가 주무대였던 박민서가 포수 자리에서 송아를 어떻게 이끌지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선발 명단에도 과감한 변화가 이어진다. 테니스 선수 출신 김세현이 처음으로 선발 중견수 자리를 꿰차며 선수들을 놀라게 한다.
여기에 박민서와 최혜빈, 김나영까지 이름을 올리면서 시즌2를 통해 새롭게 블랙퀸즈에 합류한 선수 가운데 총 4명이 선발로 출격한다. 6승을 노리는 추신수 감독이 대폭 바뀐 라인업으로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 전부터 가장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인물은 박민서다. 유소년 야구를 경험했던 박민서는 천안시 주니어 더그아웃을 직접 찾아 후배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처음에는 훈훈한 선후배의 만남처럼 보였지만 상대 감독의 한마디로 분위기가 급변한다.
천안시 주니어 측은 박민서의 빠른 공을 공략하기 위해 별도의 타격 훈련까지 진행했다고 밝힌다. 무려 120km/h 속도의 공을 상대로 타격 연습을 실시했다는 것. 상대 감독은 선수들이 첫 훈련에서는 헛스윙을 거듭했지만 세 번째 훈련에 이르러서는 공을 정확하게 맞히기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박민서를 향해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날린다.
자신을 겨냥한 맞춤 훈련 소식에도 박민서는 물러서지 않는다. 그는 “화면으로 먼저 만나본 내 공이 다가 아니다. 쉽게 당하지 않겠다!”고 받아치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드러낸다.
리틀 야구 무대를 먼저 경험한 선배 박민서와 체계적인 훈련을 거쳐 성장하고 있는 후배들의 맞대결이 성사된 만큼 실제 경기에서 어느 쪽이 웃게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블랙퀸즈로서도 중요한 일전이다. 앞서 고양특례시와의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끊고 5승 2패를 만든 상황에서 다시 승리를 추가할 경우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거두게 된다.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야구여왕2’는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9월 3주 차 펀덱스 차트에서 ‘TV-OTT 목요일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유지했다. 동영상 조회 수 부문에서는 3위를 기록했으며 박민서는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인기에는 블랙퀸즈의 놀라운 성장사와 맞물려 있다. 이들은 시즌1의 실패와 고전을 딛고, 성장한 모습으로 시즌2에서 남다른 감동과 희열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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