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케어젠(대표 정용지)이 아시아 최대 화장품 원료 전시회인 ‘in-cosmetics Asia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회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 원료 시장 공략 가속화와 함께 기능성 펩타이드 기술 경쟁력을 각인시켰다.
케어젠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 BITEC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모발 손상 회복 펩타이드 ‘DR.CYJ iDR’(Follicare)과 보툴리눔 뉴로톡신 Type C 기능성 펩타이드 ‘PTx’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 심도 있는 기술 미팅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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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어젠, ‘in-cosmetics Asia 2025’ 성료 |
‘in-cosmetics Asia 2025’는 ‘아름다움을 넘어, 혁신의 내일을 만나다(Beyond Beauty – Meeting Tomorrow’s Innovation)’를 주제로 열렸으며, 430여 개 글로벌 기업과 1만2,000여 명의 참관객이 참여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다. 케어젠 부스에는 중국, 홍콩, 인도, 일본 및 유럽 주요 브랜드 관계자들이 방문해 협력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DR.CYJ iDR’은 Follicare 펩타이드를 핵심 성분으로 한 헤어케어 제품으로, 열·펌·염색 등으로 손상된 모발을 단 한 번의 사용으로 1주일간 회복시키는 기능을 갖췄다. Follicare는 WNT 기능 촉진을 통해 모발 성장과 손상 단백질(케라틴) 복구를 유도한다. 국내 인체적용시험 결과, 한 차례 사용만으로도 5분 내 모발 강도 및 구조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그 효과는 최대 1주일까지 지속됐다.
케어젠 관계자는 “iDR은 기존 코팅·보습 중심의 단기적 효과를 넘어 손상 부위의 단백질 구조를 직접 복원하는 혁신 기술”이라며 “프리미엄 헤어케어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핵심 원료인 ‘PTx’는 보툴리눔 뉴로톡신 Type C 기능을 모방한 펩타이드로, 시술 없이 화장품 제형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케어젠은 최근 PTx에 대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경외 신원료(Overseas New Cosmetic Ingredient)’ 등록을 완료하며, 중국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967억 달러에서 2034년 1,287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보톡스 대체 화장품 성분을 포함한 비시술·데일리 안티에이징 수요 역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케어젠은 자체 기술로 개발·대량생산한 펩타이드 및 성장인자 원료를 기반으로, 미국 PCPC(INCI) 기준 252종의 펩타이드 등록, BASF에 4종 원료 독점 공급,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등으로 글로벌 입지를 확대해왔다.
케어젠 관계자는 “임상 데이터 기반 전시 구성과 기술력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해외 파트너사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원료 공급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세일즈 인재를 적극 확충 중”이라고 밝혔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케어젠의 펩타이드와 성장인자 원료는 과학적 검증, 대량생산 기술, 글로벌 표준 등록 등으로 글로벌 기업의 신뢰를 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된 시장의 높은 관심은 케어젠이 바이오 코스메틱 분야에서 지속 성장 중임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백질 본드 리페어링 기술을 적용한 iDR과 중국 NMPA 등록을 완료한 PTx를 중심으로 글로벌 헤어케어·스킨케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어젠은 오는 11월 12일부터 열리는 ‘COSMOPROF Asia 2025’(홍콩)와 ‘MEDICA 2025’(독일 뒤셀도르프)에도 참가해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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